'문재인 키드' 양향자, 女최고위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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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키드' 양향자, 女최고위원 당선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27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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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키드' 양향자, 女최고위원 당선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7일 전당대회에서 또 다른 주인공은 '문재인 키드' 양향자 신임 여성 최고위원(여성위원장)이었다.

이날 전대에서 여성 최고위원 경선은 막판까지 양향자∙유은혜 후보 간 '안갯속 접전'이 펼쳐졌다.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양 최고위원은 정치신인인데다 원외 인사여서 출마 자체가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친문 진영의 지원사격을 받으면서 친문 색채가 진한 온라인 권리당원 '몰표'에 힘입어 여성최고위원직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양 최고위원은 대의원투표에서 47.63%를 득표해 52.38%의 유 후보에게 밀렸다. 그러나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유 후보(33.46%)를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 내내 "여성∙호남∙학벌 차별을 뚫고 나왔다"며 표심에 구애를 보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에서 양향자가 필요하다는 것 아니냐"며 "호남 민심을 달래고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 위해 양향자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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