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의 '신한 청춘드림 적금' |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신한은행 등이 연 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 연 3.0% 금리의 '신한 청춘드림 적금', 최고 연 2.8% 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는 하나은행의 '두리하나 적금' 등이 대표적이다. 연 1.8%의 고금리를 챙길 수 있는 우리은행의 '위비 꿀마켓 예금'도 있다.
◆ 신규 소비자에 우대금리 '듬뿍'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청년 소비자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청춘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첫 거래 소비자 0.8% △신한 'FAN클럽' 가입, 신한카드 결제계좌 이용소비자 0.3%를 비롯해 △휴대폰요금 자동이체, 주택청약저축 보유,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등 거래요건에 따라 각 0.2%, 최고 1.7%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연 3.0%의 이자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1주년 기념으로 최고 연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두리하나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1인 1계좌로 매월 50만원 한도 내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우대금리 항목은 새 소비자(연 0.5%), 단체 소비자(연 0.3%), 장기·주거래 소비자(최고 연 0.3%)등이다. '두리하나 정기예금'과 동시 가입하면 연 0.1%의 추가 금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대 연 1.0%까지 제공된다. 3년제인 경우 최고 연 2.8%까지 챙길 수 있다.
두리하나 예금은 새 소비자, 가족단위 소비자, 추천 소비자, 두리하나 적금 가입소비자 등에게 최대 연 0.3%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1인당 최대 3000만원이다.
이 밖에 영화 '밀정'의 관객 수에 따라 최고 연 1.5%의 금리를 적용해주는 '무비정기예금'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꿀마켓 예·적금'도 이목을 모은다.
'위비마켓' 금융몰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다. 누구나 가입 가능한 1년제 예·적금이다.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정기예금은 최고 연 1.8%(기본금리 연 1.4%)이고, 정기적금은 최고 연 2.0%(기본금리 연 1.4%)다.
△'위비톡'을 통해 위비꿀마켓 예·적금 가입 때 0.2% △'위비멤버스' 회원가입 때 0.2% △우리은행 고객이벤트 등을 통해 제공하는 금리우대쿠폰을 등록하는 경우 0.2% 등 정기예금은 0.4%, 정기적금은 0.6%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은행들이 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멤버스 등 새 금융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이 같은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은행들은 더 오래 자금을 맡길수록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 '가뭄에 단비'같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