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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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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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 공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51.08% 중 30%를 과점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24일 공고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과점주주란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참여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다. 예보 보유지분 30%를 4∼8%씩 쪼개 파는 게 이번 매각 안의 골자다.

지분 4% 이상을 낙찰 받는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된다.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공고에서 예보는 보유지분 2억280만주(30.0%)를 희망수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입찰가능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최소 4%(2704만주·기존 보유분 포함)에서 최대 8%(5408만주·기존 보유분 미포함)까지다.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 받기 위해서는 종전 보유분을 제외하고 신규로 4%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 희망자는 매입을 원하는 주식 수량과 주당 가격, 매도자가 요청하는 정성평가 요소를 포함한 투자의향서(LOI)를 오는 9월23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예보는 입찰자가 제시한 주당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선정키로 했다.

8월 현재 비공개인 예정 매각가격을 밑도는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는 낙찰자로 선정될 수 없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JP모간, 삼성증권 등이다.

예보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올해 11월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12월까지 주식 양·수도, 대금납부 등 거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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