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적자 7억8000만달러…2010년 이후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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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적자 7억8000만달러…2010년 이후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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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적자 7억8000만달러…2010년 이후 최소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7억8000만달러로 지난 2010년 통계작성 이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특허·실용신안권, 상표·프랜차이즈권, 디자인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 등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844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적자 19억6800만달러보다 60.1%(11억8360만달러) 개선된 수치다. 한은이 통계에 포함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기준 사상 최소 규모다.

1분기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7억982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35억82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줄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특허·실용신안권은 1분기에 6억315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표·프랜차이즈권(-1억6750만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6210만달러)도 적자를 보였다.

반면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 저작권 거래에서는 2억713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국내 대기업과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각각 8억8770만달러, 5억421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6억349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2010년 3분기 이후 흑자 행진을 펼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억468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1억667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제품은 9억575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작년 1분기 16억4060만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58.3% 수준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가운데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1억7610만달러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거래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국가는 중국이다. 1분기에 중국과의 거래에서 4억6940만달러 흑자를 봤다. 베트남 상대로는 4억91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거래에서도 3억394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처음으로 흑자를 보였다.

미국과 지식재산권 거래에서는 10억291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과 1억6430만달러, 독일과는 7380만달러 적자를 각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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