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다세대, 2년 전보다 보증금·월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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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 2년 전보다 보증금·월세 상승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24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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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 2년 전보다 보증금·월세 상승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파트와 달리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은 2년 전보다 보증금과 월세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가구·연립·다세대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상반기 월세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상반기 단독·다가구 주택 월세 보증금 평균은 3031만원으로 2년전(2620만원)에 비해 16%가량 상승했다.

월세는 37만6000원으로 2년 전 36만원보다 4.5% 상승했다. 보증금에 비해 상승폭은 작지만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월세 형태의 계약이 많은 단독·다가구의 경우 계약면적 33㎡ 이하 원룸형은 물론 대형 월세도 강세다.

33㎡ 이하 원룸형의 경우 보증금이 2년 전 1530만원에서 현재 1759만원으로 15% 상승했고 월세는 31만2000원에서 33만9000원으로 8.6% 올랐다.

67∼99㎡는 보증금이 2년 전 상반기 4295만원에서 현재 6640만원으로 54.6%나 껑충 뛰었고 월세도 42만2000원에서 47만9000원으로 13.46% 상승했다.

단독·다가구의 상반기 평균 월세는 지역별로 30만∼40만원대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도봉구와 금천구의 월세가 32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중랑·양천·강서·노원구가 3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단독·다가구 평균 월세는 강남구만 52만원으로 유일하게 50만원을 넘었다. 강남 3구인 서초구의 월세 평균은 46만원, 송파구는 37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다세대·연립주택의 월세 보증금은 평균 5279만원으로 2년 전 4233만원에 비해 25% 증가했다. 또 월세도 2년 전 45만원에서 현재 46만원으로 2%가량 올랐다.

주택형(계약면적 기준)별로 33㎡ 이하 원룸의 보증금이 2년 전 2702만원에서 현재 3143만원으로 16% 올랐고 월세는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7%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주택형은 보증금만 20∼30% 가까이 상승했고 월세는 하락했다.

상반기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의 평균 월세는 강남구를 제외하고 30만∼50만원대가 다수였다.

노원(35만원)·도봉(39만원)·양천(39만원)·구로(39만원)가 30만원대였고 은평구(42만원)·성북구(42만원)·동작구(43만원)·영등포구(44만원)·강서구(44만원)·마포구(47만원) 등 40만원대 분포를 보였다.

위례 등 입주 영향을 받고 있는 송파구의 다세대·연립 월세는 43만원으로 서초구(57만원)나 강남구(66만원)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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