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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3cm 앞에 80인치 대화면 띄우는 '미니빔 TV' 출시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33cm 앞에 80인치 대화면을 띄워주는 '미니빔 TV' 신제품(PH450U)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초단초점(超短焦點) 프로젝터로 짧은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는 제품과 화면 사이의 거리가 길수록 큰 화면을 만들게 되지만 신제품은 내부의 거울을 통해 빛을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화면을 키운다. 이 때문에 제품과 화면 사이의 거리가 일반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신제품 미니빔 TV는 제품과 화면 사이에 7.4cm의 공간만 있어도 4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과 화면 간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람이나 애완동물이 지나가며 화면을 가릴 우려가 크게 줄어든다.
또 초단초점 미니빔 TV는 다양한 무선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방과 거실 등 장소를 옮기며 미니빔 TV를 사용할 때도 전원을 매번 빼고 꽂을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와 연결하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기기와도 선 없이 연결해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최대 2시간 30분간 쓸 수 있는 배터리는 전원 코드가 없는 곳에서도 영화 1편을 보는 데 충분하다.
출하가는 기존 제품의 절반 가량인 79만원에 불과하지만 고화질(HD) 해상도와 450루멘의 밝기를 갖췄다. LG전자는 실속형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프로젝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격은 낮추고 편의성은 더욱 높인 초단초점 미니빔 TV로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