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MSCI 관련 수급 이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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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MSCI 관련 수급 이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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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ECB 통화정책 방향성은 부정적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관련 수급 이슈가 코스피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고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1947.67) 대비 21.50포인트(1.10%) 오른 1969.17로 장을 마감했다.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MSCI는 지난 13일 발표한 인덱스 반기 리뷰에서 MSCI스탠다드 지수에 6월 1일 기준 LG생활건강 우선주를 편입하고 두산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재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지수에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추가 편입도 영향을 미친다. MSCI는 지난해 11월 말 중국 ADR 유동시총의 50%를 편입한 데 이어 오는 31일 나머지 50%도 편입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 당시 외국인 비차익 순매도가 7000억원 가량 출회됐다"며 "이번 편입에도 유사한 물량이 출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30~1980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 방향성은 부정적 요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7일 수개월 내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부담 요인"이라며 "다음달 2일 ECB 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6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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