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원인은?…中북부·몽골서 유입된 가열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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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 원인은?…中북부·몽골서 유입된 가열 공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22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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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 원인은?…中북부·몽골서 유입된 가열 공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때이른 무더위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고기압이 동해 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올 때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고 22일 말했다.

지구 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작년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수원·동두천·이천 지역의 이날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김 통보관은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덥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화요일인 24일께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20∼25도로 전망돼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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