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 등 글로벌 진출 '승승장구' 눈길
상태바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 등 글로벌 진출 '승승장구'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주주 가치 제고…따뜻한 금융 확대
   
▲ 신한베트남은행 전경.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베트남 현지법인 등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를 남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와 주주의 가치가 제고되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내는 '따뜻한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유의미한 성장 위한 목표 수립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글로벌 사업추진을 위해 '아시아 시장 성공기반 구축을 통한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올해부터 중장기적으로 우선 순위가 높은 국가를 선정해 진출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유의미한 규모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익원 발굴과 해외 현지에서의 그룹사간, 국내·외 간 연계영업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부문의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은행 기 진출 지역에 대한 비은행 그룹사의 글로벌 진출이 증가 추세에 있음을 반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소비자에게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급업무의 중복을 조정하는 동시에 현지 인프라 공유를 통한 자원의 최적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지 우수직원에게 비전 제시를 통한 경영진 양성과 동시에, 현지 기업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는, 한층 강화된 현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 30여년 간 꾸준한 진출…19개국 153개 글로벌 네트워크

신한금융은 약 30여 년 동안 꾸준히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지화 △선택과 집중 △거점확보 등 일관된 해외 진출 전략, 철저한 현지 영업위주의 조직운영으로 현재 19개국 15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단순히 진출국가 수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기준 지난 2010년 대비 글로벌 네트워크의 대출 자산이 약 100% 증가했다. 손익 비중도 2010년 2%대에서 작년 10%대로 성장했다.

◆ 베트남 현지법인 성공적 정착으로 연간 400억 순이익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업 성공사례 중 하나는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이다.

현지화·카드사업의 성공적 정착으로 연간 약 4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양하고 있다는 게 신한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비은행 동반 진출에 따른 시너지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홍콩지역에서는 은행, 기업투자금융(CIB), 금융투자, 자산운용이 진출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여전업 업무를, 신한금투는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증권 서비스 업무를 은행과 연계해 협업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의 경우 인도네시아 2개 현지법인 지분인수를 마무리했다. 멕시코, 호주 등에 신규 진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는 게 신한 측 설명이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기 진출 지역에서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4년말 16개국 70개 네트워크에서 올해 2월말 기준 19개국 141개 네트워크로 2배 성장했고, 올해 말까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난달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 인가를 획득, 내년 초를 목표로 영업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