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70% 넘어선다…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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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70% 넘어선다…사상 최초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7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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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70% 넘어선다…사상 최초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대학 모집인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420명 감소한다.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속 감소세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1004명 증가한다. 전체 모집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도보다 3.8%포인트 증가한 73.7%로 역대 최대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51.5%로 처음 정시모집 비중을 추월했다. 2011학년도에는 60%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2018학년도에 처음으로 70%를 넘게 된다.

정시모집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9만2652명으로 전년보다 1만4424명 감소한다.

전형별로는 보면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이다.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은 2014학년도 44.4%에서 2015학년도 55.0%, 2016학년도 57.4%, 2017학년도 60.3%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험생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86.3%를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0.9% 수준이다. 대신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86.7%의 학생을 뽑는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선발 방식이 정착한 모습이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보는 학교는 31개 교고, 모집인원은 1만3120명이다. 논술시험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2016학년도 1만5349명에서 2017학년도 1만4861명으로 감소세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및 국가보훈대상자 대상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 기회 전형'과 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이 늘어난다.

고른 기회 전형 모집인원은 4만306명으로 전년도보다 1223명,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931명으로 전년도보다 811명 증가한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영역은 대학별로 반영 정도가 다양하다.

수시모집에서는 113개, 정시모집에서는 39개 학교가 영어영역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188개 학교는 비율로 반영하고 19개 학교는 가점이나 감점을 주는 식으로 활용한다.

한편 대교협은 시행계획을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내달 중 '대입정보포털'(adiga.kr)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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