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세계 대표기업 손잡고 글로벌 LNG 사업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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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계 대표기업 손잡고 글로벌 LNG 사업자 부상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5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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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선도 기업들과 잇따라 MOU 체결…상생 발전 추구
   
▲ MOU를 맺은 후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세계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동사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호주 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LNG 18' 국제회의 기간에 네덜란드의 쉘, 프랑스의 토탈, 그리고 호주의 우드사이드와 천연가스 산업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MOU의 목적은 글로벌 LNG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가진 각사가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쉘과 토탈은 석유가스 산업 투자와 수송선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LNG 생산체계와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세계 최대 LNG 인수기지 건설∙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LNG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와 쉘사는 기존 공동 개발중인 사업의 공고한 협력관계와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신규 가스전을 개발하는 동시에 가스배관∙인수기지 건설 등 인프라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토탈사와는 2013년 가스공사가 미국산 LNG를 공동 구매하면서 구축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LNG 트레이딩∙터미널 활용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흥 LNG 수입국가와 기타 지역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소규모 LNG 공급사업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드사이드사와는 기술협력 MOU를 체결해 연구개발(R&D)분야에서 기술을 교류하면서 지속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엑손모빌과 글로벌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메이저 기업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조달∙시공(EPC) 기술력을 갖춘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의 활력을 제고하면서 한국형 천연가스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다짐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국내 천연가스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상황이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모아 협력하고 지원한다면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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