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일부 매각 후 재임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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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일부 매각 후 재임차 추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4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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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일부 매각 후 재임차 추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일부 매장을 매각한 뒤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자산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 소유 부동산 일부의 자산유동화를 진행할 매각 주관사로 SC제일은행을 최근 선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MBK는 매각 후 재임차(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의 자산유동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5000억∼7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 중 만기가 다가오는 일부 차입금 상환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MBK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 4조3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조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금융은 대부분 5년 만기이지만 1조1000억원 정도는 차입 이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6개월마다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MBK가 이번 자산유동화로 6600억원 정도를 마련한다면 최초 차입 이후 42개월 시점의 상환분까지 마련하는 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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