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직장인 56%…대학 진학 원한다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고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자기개발 등을 위해 대학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고졸 재직자 111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진학 등 교육에 계속 참여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재직자의 78.0%가 계속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61.2%, 소기업이 51.1% 순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직자의 지속적인 교육 참여 의향이 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을 계속 받고 싶은 이유로는 '현재 담당하는 직무와 상관없이 자기개발을 위해'(33.8%), '현재 담당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27.0%), '학위 취득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24.9%) 등이 꼽혔다.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지원정책에 대한 고졸 재직자의 이해도는 낮았다. '재직자 특별과정'은 응답자의 70.1%가 알고 있었으나, '학점은행제', '산업체 위탁교육', '계약학과' 등은 절반 이하만 알고 있었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고졸 재직자의 후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산업체 수요조사에 기반한 학과 개설과 정원 조정, 기업체 근무시간 조정, 교육훈련비 지원, 유연근무제 도입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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