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차 1월 판매비중 5.9%…7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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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차 1월 판매비중 5.9%…7년만 최대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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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차 1월 판매비중 5.9%…7년만 최대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국산 대형차 판매 비중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완성차 5사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한 대형차는 총 5091대로 전체 차량 판매대수(상용차 제외) 8만5958대의 5.9%를 차지했다.

대형차 판매비중이 5%를 넘어선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10년 전인 2006년 4.8%였던 대형차 판매비중은 2008년 6.4%, 2009년 5.6%를 기록했다. 1세대 제네시스가 2008년, 2세대 에쿠스가 2009년에 각각 출시된 데 힘입은 결과다.

2010년부터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대형차 수요가 감소했다. 판매 비중도 5% 밑으로 떨어졌다. 2013년에는 2.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세대 제네시스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대형차 시장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판매 비중은 2014년 4.3%, 2015년 4.4%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다시 5%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글로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인 EQ900가 지난해 12월 출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Q900는 1월 한달간 2164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누적 계약대수가 1만5000대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EQ900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생산량을 연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쌍용차가 지난 2일 체어맨의 최상위 모델인 '카이저' 트림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형차 시장이 한층 더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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