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국제유가 급락과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 소식에 188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보다 22.73포인트(1.19%) 떨어진 1884.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7포인트(0.67%) 내린 1893.8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1890선 마저 내줬다.
전일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이 5% 이상 급락하며 3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감산 합의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 반등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교도통신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