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 1.3%↓…5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3% 줄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지난 1월의 -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 산업생산은 6월부터 연속 늘어났다. 지난 9월에는 2.5% 늘며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광공업 등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과 통신·방송장비부문의 경우 증가했지만 화학제품(-4.0%)과 자동차(-2.8%) 등이 줄며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1%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4%포인트 하락한 73.8%로 집계됐다. 제조업 재고율은 126.8%로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부동산·임대 등이 늘어 전월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며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선박)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0.8%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올랐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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