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첨단 IT기술 무장 '혼다 뉴 어코드' 가속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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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첨단 IT기술 무장 '혼다 뉴 어코드' 가속성 '폭발'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27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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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아틀란 3D 내비게이션·원격시동장치…스마트한 편의사양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혼다코리아가 이달 국내 베스트셀링 세단 '어코드'의 201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9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인 '2016년형 뉴 어코드'는 첨단 IT기술이 대거 적용돼 한층 '스마트' 하게 변모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이천 일대를 왕복하는 약 116km 구간에서 '3.5 V6' 모델을 시승해 봤다. 

◆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듀얼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

'뉴 어코드'는 기존 모델의 프리미엄 세단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이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해 한층 젊어진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전면에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후면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어코드만의 매력적인 개성과 높은 시인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혼다의 디자인 기조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런트 그릴과 범퍼를 와이드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2016년형 뉴 어코드에는 원격 시동 장치를 적용해 차량 탑승 전에 미리 시동을 걸 수 있게 했다. 출발 전 스마트키의 간편한 조작으로 차량의 엔진과 공조장치를 미리 작동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직관적이면서 운전자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된 듀얼 디스플레이다.

7.7인치의 상단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과 애플카플레이 정보를 제공하며 7인치의 하단 디스플레이에서는 각종 주행정보와 멀티뷰 후방카메라, 오른쪽 사각지대(레인와치) 화면이 표시된다.

오른쪽 방향 지시등을 작동할 시 조수석 도어 미러에 탑재된 카메라로 사각지대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레인와치' 기능은 3.5모델에만 적용됐다.

차선변경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이긴 하지만, 과거 혼다의 타 모델에서 이 기능을 체험했을 때 내비게이션을 표시하던 메인 화면이 갑자기 사각지대 뷰로 바뀜으로써 다소 불편하기도 했다.

뉴 어코드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듀얼로 분리함으로 이 같은 문제점도 함께 해결했다.

   
 

또한 새롭게 탑재한 아틀란(Atlan) 3D 내비게이션은 탑재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온라인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서비스라는 강점을 결합했다.

내비게이션을 미처 업데이트 하지 못했더라도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최신 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의 기본 적용 역시 뉴 어코드의 특징이다. 아이폰을 센터페시아 USB 단자와 연결하면 카플레이 기능이 활성화되고 스티어링 휠 아래 음성버튼으로 음성인식(Sir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Siri를 통해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용이 불가능하고 음성 인식률이 다소 불완전하다.

◆ 정숙하면서도 파워풀한 주행성능…스포츠모드에서 폭발적인 가속성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은 최신 사양 스마트폰의 경우 쉽게 작동이 되긴 했으나 충전 속도는 느린 편이었다. 시승 중 약 1시간 가량 '갤럭시노트5' 모델로 시험해 본 결과 70%에서 90%까지 충전된 것을 확인했다.

최대 출력 282마력, 최대 토크 34.8km·m에 3.5리터 V형 6기통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의 결합으로 주행성능은 정숙하면서도 파워풀했다.

150km/h이상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은 느낄 수 없었고 속력을 높이는 데는 거침이 없었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주행할 때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다.

그립감이 개선된 스티어링휠은 조작에 있어서도 민첩하게 반응했고 적당히 묵직해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세단에서 안전성능 역시 빼 놓을수는 없다.

뉴 어코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간 충돌테스트와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2016년형 뉴 어코드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2.4 EX-L 3490만원 △3.5 V6 4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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