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이름 빼고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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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이름 빼고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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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0월 31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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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시승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KMMG)이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29일 자동차 전문 기자 120여명을 초청해 공장 주변에서 2011년형 쏘렌토 시승회를 갖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내달 16일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미국 조지아 공장(KMMG)에서 2011년형 '쏘렌토' 시승회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이어진 이번 시승회에는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는 물론 자동차 전문매체의 기자까지 포함해 120여명이 참석해 기아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기자들은 애틀랜타 시내에서 KMMG가 있는 남서부의 웨스트포인트까지 1시간 30여분간 직접 주행을 하면서 쏘렌토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2011년형 쏘렌토는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 있는 차량구조인 모노코크 보디를 사용해 승차감을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대신 연비는 높인게 특징이다. 쏘렌토 담당 선임매니저 스티브 히라사키는 2002년 처음 출시된 기존 쏘렌토 모델보다 전체 길이는 길어지고 높이는 낮아져 속도감과 안정감을 최대로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 부사장은 "출시 7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2011년형 모델은 이름을 제외하고는 엔진과 바디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시승을 해본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평가도 긍정적 평가를 주조를 이뤘다.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편안하며, 소음도 별로 없는 가운데 핸들링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했다.

'카 데이터 닷컴'의 그렉 모리슨 기자는 "코너에서 움직임이 거칠어지면 자세제어장치(VDC)가 재빨리 작동해 부드럽게 회전을 하고, 흔들림도 거의 느낄수 없었다"면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 디자인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뉴스의 마그 엘리어스 기자는 "넓은 실내공간과 실내 디자인이 돋보였으며, 개방감을 높이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호하는 CUV 소비층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면서 "디자인과 성능 및 품질 등이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가 된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되는 쏘렌토는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가 각각 1갤런당 20마일(32㎞)과 28마일(44.8㎞)이며, 에코(ECO)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 급가속이나 급출발을 자제함으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프라그 부사장은 "쏘렌토 2011년형은 25-39세의 젊은 가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면서 50대 후반의 은퇴자 가정도 보조 타깃으로 하는 신상품"이라면서 "주요 구매계층의 기호에 맞게 크기도 적절하고, 가격도 실용적이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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