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 만족도 11%↓…소비양극화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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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만족도 11%↓…소비양극화 최고조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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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만족도 11%↓…소비양극화 최고조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한국인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1년 새 11% 하락하고 소비양극화는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소비자의 최근 1년간 소비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63.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3년의 71.6점에 비해 10.9% 낮아진 수치다.

특히 경조사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59.1점으로 가장 낮았다. 뒤이어 미용·헬스, 금융·보험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60.6점, 61.2점으로 낮았다.

소비자 59.6%는 연간 최소 1회 이상 소비자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 유형은 품질대비 비싼 가격이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자정보 부족(12.6%), 품질불량(11.9%), 부당 표시·광고(10.6%) 순으로 많았다.

소비 분야별로는 식생활에서의 문제 경험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의류와 주거 관련 문제 경험률이 각각 5.4%, 2.6%로 뒤따랐다.

소비계층에 대한 조사에서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65.2%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의 62.5%에 비해 2.7%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중산층을 상-하로 구분했을 때 중상층에 속한다는 응답은 3.0%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하층에 속한다는 응답은 5.7%포인트 늘었다.

소비양극화 지수는 올해 169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다.

양극화지수는 상류층에 대한 하류층 비율을 의미한다. 조사를 개시한 1994년 12를 기록하고는 2013년 90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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