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철강재 수입, 전년비 14%↑…올해 최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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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철강재 수입, 전년비 14%↑…올해 최대 증가율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1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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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철강재 수입, 전년비 14%↑…올해 최대 증가율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철근과 봉강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 철강재 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13% 넘게 늘면서 올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8월 철강 수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 철강재 수입량은 모두 198만8000t으로 전년 같은 달의 176만6000t보다 13.8% 증가했다.

철강재 수입은 지난달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난 3월 반짝 반등했다가 지난 7월 2.3%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탔다.

7월과 비교해도 지난달 수입은 1.2% 증가했다.

전체 수입의 65.0%를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가 전년보다 26.7% 급증했다. 지난달보다는 4.1% 줄었다. 수입량은 129만2000t이었다.

일본산은 55만4000t으로 전년보다 8.9% 줄었고 7월보다는 8.9% 늘었다. 전체 수입의 27.9%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냉연강판, 봉강, 철근 등 주력 수입품목의 물량이 늘었다.

열연강판은 전년보다 14.1% 늘어나 50만9000t(스테인레스스틸 제외)을 기록했다. H형강은 지난 7월30일부터 중국산 반덤핑이 발효되면서 수입이 급감해 전년보다 25.1% 줄었다.

전체 수입 가운데 9.5%를 차지하는 철근이 전년보다 376.6% 급증했다. 봉강도 전년보다 74.3% 늘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나아지면서 철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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