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초, 억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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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초, 억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속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1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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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초, 억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속출'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송파구와 서초구에서 억대 보증금과 1000만원대 월세 주택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받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잠실푸르지오 월드마크 244.98㎡(전용면적)에 월세를 살려면 보증금 1억원에 월 1050만원을 내야 했다.

다음으로 월세가 비싼 곳은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242.26㎡로 보증금 1억에 월세 1000만원이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44.543㎡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 방배동 베네쎄레 242.63㎡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0만원이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아펠바움 241.83㎡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900만원이었다. 용산구 한남동 힐탑트레져 208.88㎡는 보증금 없이 월세만 900만원이었다.

서초구 방배동 베로니스 9차 182.27㎡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50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22.48㎡는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833만원이었다.

전국 월세 상위 100곳은 서울에 98곳, 부산에 1곳, 경기도에 1곳으로 서울에 집중돼 있다.

이 의원은 "미국 주요 도시는 아파트 월세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또한 월세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합리적 가격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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