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 건립 본격화…김포공항 내 2018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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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 건립 본격화…김포공항 내 2018년 개관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03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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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김포공항 내 개관 예정인 항공박물관 조감도.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본격화…김포공항 내 2018년 개관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립항공박물관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육·체험시설로 이용될 계획이다.

2013년 '건립 기획 연구'를 시작으로 추진돼 지난 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항공박물관은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00여 년의 항공역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 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 건립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1만5000㎡에 지상 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만7938㎡ 규모로 국비 934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 말 개관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닌, 전시기능과 교육, 체험기능을 통합해 이용객들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원리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늘을 향한 일류의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항공과학의 기초와 비행의 원리를 전시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주요공항과 항공사, 우리나라 항공기 제작산업 현황뿐 아니라 조종사와 승무원 등 항공업무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공항 활주로, 항공사 등 박물관과 인접한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한 교육부 꿈길 항공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항공을 향한 꿈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생과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항공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게 된다.

또한 무인항공기 개발과 미래 공항기술 개발 등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상도 제시해 국민들에게 국가경제 견인을 위한 항공산업의 비전도 제시한다.

이 외에도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항공기 이착륙 모습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항공박물관내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항공산업을 향한 꿈과 희망, 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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