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K-뷰티' 위해 손잡았다…중국서 공동 뷰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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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K-뷰티' 위해 손잡았다…중국서 공동 뷰티쇼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01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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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K-뷰티' 위해 손잡았다…중국서 공동 뷰티쇼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국내 화장품 '맞수'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K-뷰티 확산'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적과의 동침'을 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K-뷰티와 한류 확산,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K-뷰티쇼 in CHINA'를 함께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뷰티 산업을 이끄는 두 라이벌 기업이 해외 뷰티쇼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알린다는 취지다. 

양사는 2일 항저우, 5일 난징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연예인 팬사인회, 메이크업쇼,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중국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한류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항저우 최대 복합쇼핑몰 '인타임 시티'(Intime city)에서 시작되는 K-뷰티쇼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대표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 제품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라네즈 옴므 모델인 배우 송재림의 토크쇼도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중국시장 모델 김수현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궁중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 한방화장품 '수려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더 사가 오브 수'(The saga of 秀),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 등을 전시하고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양사는 유명 아티스트와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쇼 등도 열 예정이다.

행사는 5일 난징에 위치한 고급쇼핑몰 '완다 플라자(Wanda Plaza)'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다.

양사는 난징에서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 면세점과 중국 내 유명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모델인 배우 박신혜가 참석한다.

양사는 이번 중국 'K-뷰티쇼'를 계기로 K-뷰티 확산과 함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K-뷰티쇼 행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개별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머물지 않고 양국 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기회를 갖는 한편, 한·중 문화교류에도 앞장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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