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TV 등 대폭 싸진다…소비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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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TV 등 대폭 싸진다…소비자 '함박웃음'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31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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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인터파크·SKT·GS홈쇼핑 등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합류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아반떼 34만원, 쏘나타 50만원, TV 최대 9만원 저렴해진다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1.5%포인트 줄어든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34만원, 쏘나타는 50만원가량 저렴해진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가격은 1만2000∼9만원 낮아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5%에서 3.5%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비 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27일부터 바로 세금인하율만큼 내려간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됐다. 세제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만 적용된다.

◆ 하도급 대금 연체한 대우건설에 과징금 1억40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주지 않은 대우건설에 과징금 1억3900만원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3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41개 하도급업체에 대금 26억8318만원을 늦게 지급했다.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 초과 일수에 맞춰 연 20%의 이자율로 지연 이자를 내야 한다. 대우건설은 하도급대금 지연으로 발생한 이자 2909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85개 하도급업체에 줘야 하는 대금 379억6000만원을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치르고서 수수료 3억9277만원을 내지 않았다.

◆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시동…시작은 중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사면 복권된 후 그가 첫 글로벌 경영현장으로 선택한 곳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핵심 거점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직접 영향이 크고 SK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SK하이닉스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했다. 이천 SK하이닉스 M14 준공식 바로 다음날 이 공장을 찾았다.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50%가량을 담당할 만큼 중요한 생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우시공장 임직원들이 2013년 9월 발생한 화재 당시 혼연일체가 돼 신속하게 복구하고 정상화를 이뤄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인터파크, SKT-NHN엔터-기업銀 등과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인터파크(사장 이상규)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SK텔레콤, IBK기업은행, GS홈쇼핑 등 ICT·금융·유통기업들이 각각 합류키로 해 주목된다.

인터파크는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모바일 관계사 옐로금융그룹 등 ICT기업과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기업, GS홈쇼핑 등 유통기업들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각 사가 보유한 소비자 생활영역 데이터를 통해 대출,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결제 등의 부분에서 사용자 이익창출로 직결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그룹, 청년일자리 확대 앞장…2020년까지 6만명 채용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내년부터 올 2018년까지 3년 동안 해외 인턴십을 도입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병행한 추가 채용 등을 통해 3만6000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과는 별도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운영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한 자동차 분야 벤처와 소셜벤처 등 창업지원 확대 △계약학과·연구장학생·마이스터고 등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사업 등 1200억원 투자 △청년구직자 약 1만2000명 취업∙창업 지원 등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양질의 청년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5700여명, 2020년까지 총 6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 롯데그룹 '60세 정년' '임금피크제' 내년부터 전면 시행

롯데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과 '임금피크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

임직원들의 정년이 연장돼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고, 롯데 각 계열사들의 경영효율성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절감되는 재원은 신규인력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연이다.

각 계열사별로 연장되는 기간에 따라 임금을 매년 전년대비 평균 10% 수준으로 줄인다. 직무와 직책을 감안해 감소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 다음카카오 뉴스펀딩, 11개월만에 후원금 20억원 돌파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자사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뉴스펀딩'이 출시 11개월만에 후원금 2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후원금 10억 돌파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펀딩에 참여한 전체 후원자 11만명 중 27%가 2번 이상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최다 후원수는 232회에 달했다.

뉴스펀딩은 지난 6월 서비스 개편과 함께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펀딩이 용이하도록 후원 버튼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관심 프로젝트를 카테고리별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자환경(UI)를 개선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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