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볼보트럭·할리데이비슨 등 1083대 리콜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에프엠케이, 볼보그룹코리아트럭,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는 오는 28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와 부품 교환 등을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CALIFORNIA) T 등 6개 차종에서는 에어백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올해 3월10일~6월19일 제작된 캘리포니아(CALIFORNIA) T 등 6개 차종 27대는 충돌 시 전방 운전석 에어백이 약 20도 틀어진 방향으로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운전자의 상해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라페라리(LAFERRARI)는 운전석과 조수석 좌석의 머리지지대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추돌 시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의 경고 메시지 오류로 타이어에 이상이 있는 상황에서 계속 운행할 경우 조향과 주행성능 등에 영향을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3월15일~올해 3월4일 제작된 라페라리(LAFERRARI) 2대다.
볼보그룹코리아트럭 FH·FM 화물자동차는 앞 차축 스프링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조향성능 등에 영향을 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11월11일~2015년4월10일 제작된 FH·FM 화물자동차 111대다.
기흥모터스의 할리데이비슨 FLHX 등 13개 이륜자동차는 새들백을 고정하는 볼트의 결함으로 주행 중 새들백이 차체로부터 탈착돼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3월3일~2015년5월26일 제작된 FLHX 등 13개 차종 943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