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뱀파이어와 만난 화장품 '으스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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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뱀파이어와 만난 화장품 '으스스하네~'
  • 최은혜 러브즈뷰티 기자 eun@lovesbeauty.co.kr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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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콘셉트 반영한 제품 잇따라, 제형과 컬러 차별화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무시무시한 좀비와의 사투를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매력적인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트와일라잇' 처럼 국내에서도 최근 '밤을 걷는 선비', '오렌지 마말레이드', 호러 수사극 '처용2'처럼 뱀파이어·호러 콘셉트의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소재가 된지 오래다.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고 젊음을 간직하는 뱀파이어를 떠올리듯 화장품 업계에서도 '호러' 코드가 새로운 틈새로 자리했다.

좀 더 재미있고 새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톡톡 튀는 제품 디자인과 붉은 제형이 흥미를 유발한다.

   
 

"이걸 도대체 누가 써?"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데?"

토니모리의 '수혈팩' 바디워시, '호러 판타지 레드 블러드 워시'를 본 이들의 반응이다. 피를 연상시키는 새빨간 컬러로 으스스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용물은 풍성과 거품과 매혹적인 장미향의 일반적인 바디워시이다.

'거칠고 갈라지는 잔인한 좀비의 피부!' 피부에 바르면 내용물이 건조되면서 갈라지는 독특한 재미를 주는 '호러 판타지 워킹 데드 페이셜 팩'은 모공, 탄력 케어를 위한 워시오프 팩이다.

이렇게 토니모리의 두 제품은 뷰티 제품에서 보기 힘든 호러 콘셉트의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 SNS 상에서 이슈를 얻고 있다.

토니모리 측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국내에서 선보이는 뱀파이어, 호러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통해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제품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리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며,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명 '동안 수혈팩'으로 불리는 투쿨포스쿨의 '프레쉬 고어 슬리핑팩'은 뱀파이어 콘셉트를 반영했다. 프레쉬 고어는 말 그대로 뱀파이어의 신선하고 선명한 피를 의미한다.

투쿨포스쿨 측은 "뱀파이어에서 연상되는 다양한 특징 중, 영원한 젊음의 상징인 뱀파이어의 방부제 피부를 포인트로 잡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맑고 투명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천연성분 슬리핑 팩으로 제품의 콘셉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에서부터 뱀파이어 콘셉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서 흥미와 궁금증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많으며, 제형을 천연 색소로 붉은 컬러를 띄게 해 실제 뱀파이어의 신선한 피와 유사한 제형으로 만들어 흥미를 더했다.

투쿨포스쿨 측은 "주름과 미백 2중 기능까지 포함된 수면팩으로 다음날 즉각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고 화장이 잘 받는 피부로 만들어 주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팩 제품군에서는 투쿨포스쿨의 해외 베스트셀러인 에그무스팩과 더불어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코스도 최근 호러 콘셉트의 화장품인 모멘토마지코 '호러 데빌 블러드 슬리핑팩'과 '호러 스크림 몬스터 스킨팩'을 출시했다.

웰코스 관계자는 "서양에선 흔히 접할 수 있는 호러 콘셉트가 국내에도 점차 유입되면서 호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 시즌 제품을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고, 여름철 가장 큰 피부 고민인 모공과 높아진 피부온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스킨케어를 호러와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명 '호러 팩'은 푸석푸석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며, 초록색 젤 제형의 '몬스터 팩'은 넓어진 모공을 케어하고 흐트러진 피부에 탄력을 부여해준다.

[사진=토니모리, 투쿨포스쿨, 웰코스, 러브즈뷰티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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