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톈진항 피해 최대 1600여억원 추산
상태바
현대차, 중국 톈진항 피해 최대 1600여억원 추산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14일 09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중국 톈진항 피해 최대 1600여억원 추산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탕구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의 경우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현대기아차 4000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 1억2000만위안(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다.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 중국에서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당시 야적장에는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가량의 고급 차량이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보상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에게 적기에 인도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까지 운송기간 또한 1일 밖에 걸리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