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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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 오픈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05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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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 오픈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0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지난 6월 초 10호점으로 선정된 제주 '천보식당'이 5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 호텔신라 측의 손을 거친 결과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에 위치한 '천보식당'은 영업주 강순옥씨가 운영해온 59㎡(18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오리 요리와 국수가 주 메뉴로 1일 평균 고객 10명, 매출은 15만원 선이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0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 조리법을 전수했다. 또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국수류 등 기존 음식을 없애는 대신 오리진흙구이와 정식을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또 '천보정식'은 오징어 카레 순대와 돔베고기, 샐러드와 두부 등을 결합한 삼합정식을 개발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제주도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것에 착안, 제주산 오징어를 접목한 것이다. 

식당 운영자 강순옥 씨는 "도청, 시청 등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서귀포의 대표 오리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1∼9호점 영업주들이 모두 모여 10호점 재개장을 축하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만큼 별도의 봉사모임을 만들고 올 하반기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 대축제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본격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영업주들은 자신의 요리기법을 활용해 보육원, 양로원, 청소년수련관 등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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