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변천사…1945년 3원 → 2015년 4500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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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변천사…1945년 3원 → 2015년 4500원 '껑충'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6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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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변천사…1945년 3원서 2015년 4500원 '껑충'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1945년 광복 당시 담배 1갑은 3원이었다. 그랬던 담뱃값이 2015년 현재는 4500원으로 급상승했다.

6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 ② 생활물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45년 광복을 기념해 출시됐던 국내 최초의 담배 '승리'의 가격은 3원이었다.

1965년 출시된 '아리랑'은 25원, 1985년 나온 '솔'은 450원이었다.

2005년에는 서민 담배로 알려진 '디스'가 2000원까지 올랐다. 2015년에 들어서자 흡연자들이 쉽게 찾는 '에쎄'는 4500원까지 뛰었다.

쌀값의 변화도 컸다. 1945년 서울의 쌀값(40kg)은 0.35원에 불과했다. 1975년 이후 1만원까지 오르고 1991년 5만원대로 진입했다.

2015년 현재는 7만6000원으로 화폐개혁 이후인 1963년 대비 50.5배 증가했다.

1963년 처음 등장한 라면은 당시 10원에서 현재 760원으로 76배,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자장면은 같은 기간 25원에서 4600원으로 184배 값이 상승했다.

1945년 서울의 영화 관람료는 2원이 채 되지 않았다. 1965년 65원, 1985년 2500원, 1995년 6000원으로 올라 2015년 현재 9000원 수준이 됐다.

TV는 1963년 유료방송 개시 당시 수신료가 100원이었다. 이후 4∼5년마다 100∼200원씩 올라 1980년에는 800원을 돌파했다. 1981년 컬러TV 방송이 시작되면서는 2500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1945년 시내버스 기본구간 요금은 50전(0.5원)이었다. 1985년 120원, 2000년 600원, 올해 현재 1300원으로 상승해 1965년 대비 163배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1946년 1L당 0.024원에 불과했다. 1차 석유파동 후 1974년 150원, 2차 석유파동 후 1980년 538원으로 크게 뛰었다. 2012년에는 20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올해 현재는 167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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