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협동조합 운영 내실화 정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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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협동조합 운영 내실화 정책 마련하겠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4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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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협동조합 운영 내실화 정책 마련하겠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협동조합 정책의 무게 추를 '설립 지원'에서 '운영 내실화'로 옮기겠다고 4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협동조합 정책을 설립지원 중심에서 운영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태조사를 벌여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자금조달, 판로개척 문제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확대하고 보육·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만들어지기 시작해 지난달 기준 7363개가 설립됐다. 일반 협동조합이 7020개로 가장 많고 사회적협동조합은 301개, 협동조합연합회는 42개가 활동 중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4년간 협동조합이 4만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육아·돌봄 같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복지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임종한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신생 협동조합이 역량을 갖춰나가려면 농협·신협 등 선배 협동조합에서 지원하고 이끌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판제조업을 하던 사장들이 뭉친 경기지역 '홍익디자인협동조합'과 다수 직원이 결혼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울산지역 '한올협동조합' 등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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