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가격 안 오른다…원유 ℓ당 940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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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유 가격 안 오른다…원유 ℓ당 940원 동결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1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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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유 가격 안 오른다…원유 ℓ당 940원 동결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올해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어려운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우유생산비는 2013년 ℓ당 807원에서 지난해 796원으로 11원 줄었다. 작년 인상 유보액(25원/ℓ)과 소비자물가 변동률(1.3%↑)을 고려하면 ℓ당 15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원유 기본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ℓ당 940원이다.

원유 기본가격은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결정한다.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한 제도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13년에는 원유 기본 가격이 ℓ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약 13% 올랐다. 지난해는 ℓ당 25원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가격을 동결했다.

작년에는 원유가격 동결로 소비자가격도 변동이 없었다.

올해 원유가격을 동결한 것은 작년부터 계속된 극심한 원유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 재고량이 지난해 1만8484t으로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올해 들어서는 2만t을 넘고 있다.

농식품부 추산으로는 올해 ℓ당 원유 가격을 15원 인상하지 않으면 낙농가 수익이 총 330억원 줄고 소비자 편익은 66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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