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별세…49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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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별세…49명만 남아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2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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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별세…49명만 남아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83) 할머니가 24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25일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가량 일했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귀국했다. 위안소에 있을 당시 기억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그는 이후 결혼조차 하지 못하고 평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앞서 이달 11일 김외한·김달선 할머니가 생을 마감했다. 이어 김연희 할머니까지 이달 들어서만 피해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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