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 '안도' 불공정거래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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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 '안도' 불공정거래 사라질까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04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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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LG전자 '가죽옷' 입은 G4, 갤럭시S6와 정면승부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국내 출시된 'G4' 천연가죽 커버 제품. 색상은 브라운, 블랙, 스카이 블루 3종이다.

◆ 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롯데 유효기간 5→3년

5∼6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롯데·현대·NS홈쇼핑 등 TV홈쇼핑 3사가 모두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았다. 임직원 비리와 부당∙불공정행위 등이 잇따라 적발된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유효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의 홈쇼핑 3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방송법에 따라 상품소개와 판매에 관한 전문편성을 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5년마다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월27일, NS홈쇼핑은 6월3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나머지 홈쇼핑 중 홈앤쇼핑은 2016년, GS홈쇼핑∙CJ오쇼핑은 2017년 각각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

◆ '개인정보 장사' 홈플러스 과징금 4억3500만원

경품을 미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몰래 보험회사에 팔아넘긴 홈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경품행사 응모자 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홈플러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4억3500만원을 부과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2차례의 경품행사를 전단∙홈페이지를 통해 광고했다. BMW 등 고급 외제차를 경품으로 걸었다. 경품에 응모할 때 써야 하는 생년월일과 휴대전화 번호가 보험사에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소비자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표시했다.

◆ '시동꺼짐' 벤츠 C200 등 11개 차종 2759대 리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200, E220 승용차 등 11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2759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C200 승용차의 경우 연료탱크 내 장착된 공급라인 결함으로 시동 꺼짐이 발생, E220 승용차 등 10개 차종은 타이밍 벨트 관련 부품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흘러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2월16일~2014년 10월23일 제작된 C200 승용차 1187대, 2014년 10월1일~2015년 2월12일 제작된 E220 승용차 등 10개 차종 1572대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제로투세븐 등 '발암물질' 검출 유아용품 28개 무더기 '리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의류·유모차 등 어린이용 제품 404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 위해성이 드러난 28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업체는 △펜코무역 △SH무역 △KS덕수 △오팔인터내셔널 △제로투세븐 △이랜드리테일 △보태 △대원에프앤드씨 △지에스지엠 △제이원아이앤씨 △비제이어패럴 △광미교역 △퍼스트어패럴 △필인터내셔널 △이화사 △프리매로 △가온에이스 △쁘띠엘린 △한일레인보우 등이다.

유아복 1개 제품 지퍼 손잡이에서 인체의 신장과 장기에 손상을 유발하는 납이 허용치를 5.5배 초과해 검출됐다.

◆ LG전자 '가죽옷' 입은 G4 출시

LG전자는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G4를 출시했다. 화면에는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이 적용됐다.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제품보다 내구성이 20% 이상 강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G4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밝은 F1.8 조리개 값을 지닌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전작 G3에 비해 40% 늘렸다. 전면 카메라에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3000mAh 용량의 탈착식 배터리를 유지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메모리 용량을 원하는 대로 늘릴 수 있다. G4 출고가는 82만5000원이다.

◆ 금호산업 매각작업 표류…채권단 '유찰' 결정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응찰액이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기 때문. 최종 유찰 여부는 오는 5일 이후 열릴 예정인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달 28일 접수가 마감된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유하게 된 57.5%(약 1955만주)의 지분에 대한 가격으로 6007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보유 지분은 현 주가로는 5000억원을 밑돌지만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라는 점에서 경영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8000억∼1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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