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상장 잔액 1500조원 달성…10년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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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상장 잔액 1500조원 달성…10년간 2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17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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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상장 잔액 1500조원 달성…10년간 2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된 채권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채권 상장 잔액은 1502조원에 달했다. 지난 2009년 1000조원을 돌파한 지 6년 만이다.

2005년 721조원에서 지난 10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날 상장 종목 수는 1만247개로 2005년의8369개에 비해 1.4배가량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경제규모(GDP)가 919조원에서 1485조원으로 확대되면서 자본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상장 잔액도 비약적으로 늘어 장내의 자금중개 기능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발행이 2005년 224조원에서 523조원으로 134% 늘었다. 공공사업과 사회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재정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채도 저금리 자금조달 수요에 따라 2005년 169조원에서 이달 352조원으로 109% 증가했다.

한편 작년 세계거래소연맹이 주요 거래소별 채권 상장과 거래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국거래소의 채권 상장 종목 수와 거래량은 각각 5위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채권 상장 활동을 통해 국채·지방채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해 투자자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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