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기업투자촉진' 자금지원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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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기업투자촉진' 자금지원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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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산업은행 임직원들이 기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이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발벗고 나서 주목된다.

2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산업은행 15조원, 민간 15조원 등 총 30조원 규모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금융지원프로그램이다. 신성장 산업, 전통 주력사업, 대형 프로젝트 등의 리스크를 분담한다.

'헬스케어 창조클러스터 조성프로젝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1번째 수혜사업이다.

비영리 의료법인이 추진하는 동 사업이 공익성은 높으나 수익성이 높지 않아 장기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활성화, 국내 의료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LH공사 지방이전에 따라 유휴화된 사옥∙부지를 매입해 병원∙대학∙기업∙지자체 등의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활성화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자비 2900억원 중 산은 측이 1500억원의 자금을 대출형식으로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부산항 신항 남측에 컨테이너전용 부두를 설치하는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사업'의 경우에도 이번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 9085억원 가운데 산은 측은 3000억원의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3년 이후 민간투자자 모집 곤란으로 지연됐었다. 산업은행이 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과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지분투자, 후순위대출 등으로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향후 난관에 봉착해 있는 일부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산은 측 설명이다.

3월 현재까지 정부 각 부처와 경제단체∙협회 등을 통한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 총 89건, 약 32조원 규모의 수요가 발굴됐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수요 발굴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투자촉진, 경제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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