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내달 27일 우즈베크와 평가전 확정
상태바
한국축구 내달 27일 우즈베크와 평가전 확정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1일 10시 1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 상대가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다음 달 27일 국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즈베크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로 평가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크를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우즈베크와 12차례 맞붙어 9승2무1패로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우즈베크는 과거에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의 제물이 된 적이 많았으나 세계 축구의 평준화 추세와 함께 난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크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 원정에서 2-2로 비겼고 홈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신승했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크 감독은 자국 분요드코르를 이끌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클럽들을 적지 않게 괴롭힌 사령탑이다.

우즈베크에는 FC서울, 성남FC에서 뛰다가 울산 현대로 이적한 플레이메이커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같은 낯익은 선수들도 있다.

한국과 우즈베크의 A매치는 최근 친선대회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태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다.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 22세 대표팀의 킹스컵대회 맞대결에서 한국의 심상민(FC서울)이 우즈베크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에게 구타를 당했다.

이 사건은 샴시트디노프가 징계를 받아 귀국하고 우즈베크 선수단이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찾아와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워낙 노골적인 폭력인 데다가 사과가 시원찮았다는 뒷말도 있어 축구 팬 중에 아직 분을 삭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월 랭킹에서 69위, 우즈베크는 그보다 2단계 낮은 7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3, 4위의 대결이다.

슈틸리케호는 FIFA가 지정한 A매치 주간의 첫날인 23일께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에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FIFA 209개 회원국 가운데 131위를 달리는 약체로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최근 평가전은 무려 15년 전인 2000년 1월 원정 평가전으로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