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한국 최초의 한식다과 전문점 호원당 설립자인 요리연구가 조자호 선생의 전통 요리책 '조선요리법'이 1939년 출간 이후 처음으로 복간됐다.
조자호 선생은 조선 철종과 고종 시절 10년간 영의정을 지낸 조두순의 증손녀다. 어릴 때부터 궁중을 드나들며 당시 명문 양반가문과 궁중의 전통 요리를 익혔다. 1953년 호원당을 설립해 고급 전통 한과의 정수를 대중에게 알렸다.
'조선요리법'은 서울 양반가의 전통 요리법 425가지를 구술체 한글로 정리한 책이다.
고명, 메주, 각종 장과 가루에서 김치, 나물, 잡채, 회, 전골, 떡, 젓갈 등에 이르는 음식 조리법이담겼다.
정양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현대 한국어로 풀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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