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율, 설문조사 땐 7.1%…실제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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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율, 설문조사 땐 7.1%…실제 18.2%"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2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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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자가 보고식 흡연율 조사가 실제 흡연율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는 여성에서 더 두드러져 실제 흡연율이 알려진 것 보다 2.6배나 높았다.

24일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춘배 교수팀이 여성건강 전문 국제학술지(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 이상 1만4086명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과 소변 내 코티닌 성분 측정을 통한 실제 흡연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차이가 확인됐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체내 대사물질이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은 7.1%였다. 소변 내 코티닌 검사에서는 흡연율이 18.2%로 높아졌다. 실제 여성 흡연자가 설문조사에서 알려진 것보다 약 2.6배가량 늘어난 것.

남성의 경우도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47.8%)과 소변 검사를 통한 흡연율(55.1%) 사이에 7.3% 포인트 차이가 있었다.

상당수 흡연자가 설문조사에서 '과소보고' 했거나 오랫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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