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 노사가 잠정 합의한 올해 임금·단체협약이 노조 총회에서 또 부결됐다.

노조는 지난 4일 진행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참여 2430명 가운데 1264명(52%)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7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150%, 내수 판매목표 달성때 50% 추가지급, 명절 대체휴일제 시행, 고용안정위원회 개최와 활성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치러진 총회에서 노조원들은 이 안을 반대했다.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부산공장 생산 1·2담당에 부족한 인원 30∼40명을 즉시 투입하고, 작업장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이 합의안 역시 부결된 것이다.

노조는 조만간 총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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