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에 1조원 규모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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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에 1조원 규모 공장 설립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28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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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이삼웅)가 멕시코에 10억 달러(1조140억원) 투자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기아차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연방전력위원회 기술박물관에서 누에보 레온주와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공장은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500ha(151만평) 부지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다음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69만대, 해외 168만대 등 총 337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설립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었다.

멕시코는 연간 자동차판매수요가 100만대에 달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지 않아 20%에 달하는 고관세를 물어야 했다.

8월 현재 GM,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등 글로벌 메이커들은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북미와 중남미 국가들에 무관세 판매가 가능해 최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북미시장 공급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관세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중남미시장 판매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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