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기록 세탁' 10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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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기록 세탁' 10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 검거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25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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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일본에 서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1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2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등지 4곳에서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국내외 100여개 스포츠 경기 승패에 회당 5000∼10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3개를 운영했다. 6억1000만원의 부당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2800여명이며 2년간의 판돈만 100억원이다.

이들은 일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도박자금을 입출금할 때 일본에 설치된 원격 컴퓨터를 경유해 마치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인터넷 접속기록을 세탁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유한 통장 잔액 등에서 수익금 4600만원을 압수했으며 상습도박자 6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1억원 이상 베팅한 고액 도박자 9명은 탈세혐의로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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