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급제 폐지하고 출퇴근 자유롭게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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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급제 폐지하고 출퇴근 자유롭게 조절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23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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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직급제를 없애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책임근무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내달부터 서비스·기획 직군에서 직급을 없애기로 했다.

서비스·기획 직군의 직원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순의 직급 대신 A레벨(Apprentice·가칭)과 P레벨(Professional·가칭) 2단계로만 구분된다.

신입사원은 2년간 A레벨에서 콘텐츠, 서비스, 신규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며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전문가 단계인 P레벨로 전환된다. P레벨이 되면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한다. 경력, 연차, 나이와 상관없이 개인 역량에 따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P레벨은 업무 영역에 따라 서비스 매니저, 콘텐츠 매니저, 콘텐츠 큐레이터로 세분화된다. 호칭은 각자가 맡은 구체적 서비스에 따라 정해진다. 커뮤니티 서비스 매니저, 검색 서비스 매니저 같은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직급으로 조성될 수 있는 업무의 한계를 없애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10월까지 모든 사원을 상대로 책임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 시간을 본인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제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도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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