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최초 '영국로열발레학교' 입학…현실 속 '빌리' 전준혁
상태바
한국인 남성 최초 '영국로열발레학교' 입학…현실 속 '빌리' 전준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대 빌리의 아쉬움…현실 속 빌리된 전준혁 군

▲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선화예중 3학년 전준혁이 한국인 남성 최초 영국로열발레학교에 입학했다. 동양인 최초로 커리큘럼 전 과장에 대한 전액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전준혁의 '영국로열발레학교' 입학은 한국 발레계의 경사다. '영국로열발레학교'는 '영국 발레의 어머니'라 불리는 '니네뜨 드 발루아'가 1926년 설립한 발레 전문학교다. 그동안 '케네스 맥밀런', '안소니 도월', '마크 폰테인' 등 세계적인 무용가 및 안무가를 다수 배출했다.

입학은 올해 2월 프리 드 로잔 콩쿠르에 출전해 최종 합격자에 오른 것이 계기가 돼 '영국로열발레학교'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았다. 그는 4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으며, 2009년 뉴욕 YAGP 콩쿠르 은상, 2011년 이탈리아 시실리 바로카 콩쿠르 3위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전준혁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국 프로덕션 당시 오디션을 통해 1대 빌리에 합류한 경력이 있다. 오디션 합격 후 '빌리 스쿨'을 다니다 발레에 전념하기 위해 작품에서 하차했다.

당시 오디션을 봤던 문미호 대표는 "당시 발레에 전념하겠다며 1대 빌리가 되길 포기했던 전준혁 군이 현실 속에서 '빌리 엘리어트'가 되었다"며 "전준혁 군이 만들어 낸 결과는 우리 모두가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한류의 중심에 발레가 우뚝 설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전준혁 군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