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와인, 수입 원가보다 9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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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와인, 수입 원가보다 9배 비싸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24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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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레드와인 판매가격은 수입원가보다 9배, 화이트와인은 6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공정거래위원회 예산지원으로 '수입 와인∙맥주 가격비교 조사와 소비 실태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레드와인 1병(750mL)의 국내 평균판매가격은 6만8458원으로 수입원가 7663원보다 8.9배 비쌌다고 24일 밝혔다.

화이트와인은 국내 평균판매가격이 5만3988원인데 수입원가는 9093원으로 5.9배 차이가 났다. 맥주 1병(330mL)의 국내판매가는 2717원으로 수입원가 809원보다 3.4배 비쌌다.

와인 제품별로는 샤또딸보(2009산)의 국내가격이 해외보다 5.4배나 높았다. 바롱나다니엘 뽀이약(2010산)은 3.2배, 무똥까떼(2011산) 2.7배, 샤또몽페라(2010산) 2.5배, 그레씨에그랑뿌조(2009산) 2배, 몬테스알파(2010산) 1.8배, 옐로우테일샤도네(2011산) 1.8배, 카이켄(2011산) 1.5배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 맥주도 상황은 비슷했다. 해외가격 대비 국내가격이 높은 제품은 허니브라운(2.1배), 기네스드라프트(2배), 크롬바커(1.9배), 밀러(1.9배), 칭따오(1.9배) 등이다. 산미구엘과 삿뽀로프리미엄은 국내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중앙회는 수입 주류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적정한 유통마진을 책정, 수입 주류 가격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애연 중앙회 국장은 "국내에서도 유통업태별로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 전에 반드시 가격 비교를 하고 구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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