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 1991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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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 1991년 이후 최저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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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올해 입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1991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입주할 아파트 물량은 총 26만7713가구로 지난해(19만3433가구)에 비해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2만8522가구에 그쳐 1991년(2만4746가구) 이후 가장 작았다.

전용 85㎡ 초과 물량은 중대형 아파트 수요 증가로 공급도 2000년 후반까지 꾸준히 확대됐다.

1990년대에는 연평균 5만여가구 정도가 공급됐고 2000년대 들어서도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연간 7만여가구가 공급됐다.

그러나 2008년에 닥친 글로벌 경제위기와 1∼2인 가구 증가,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재편으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의 중대형 공급도 줄었다.

이에 따라 중대형 입주 물량은 2010년 10만2141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5만4607가구, 2012년 4만9968가구, 2013년 3만5451가구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수도권에 입주할 중대형 물량은 1만4009가구로 작년(2만2082가구) 대비 36.5% 감소한다. 이에 비해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에서 호황이 이어졌던 지방은 1만4513가구로 작년(1만3369가구)에 비해서는 8.5%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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