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신용카드 사용 시 할인혜택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피해사례 649건 중 할인 등 부가서비스 분쟁이 22.0%로 가장 많았다. 할부 철회(17.0%)와 부정사용 보상(14.2%)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카드사가 고객확보를 위해 혜택을 강조하면서도 할인서비스 이용조건이나 할인한도 등은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1512명을 대상으로 △현대 △신한 △삼성 △NH농협 △롯데 △KB국민 △하나SK 등 7개 신용카드사의 할인서비스 정보제공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하나SK가 7점 만점에 4.5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현대카드가 5.0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7개사의 평균은 4.78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카드 발급 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이용조건의 안내를 위한 지도 감독을 관계 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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