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생활용품, 가공식품 등 1만여종 4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최종가 대처분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장기화된 불황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으로 판매가 부진해 창고에 쌓인 재고 소진 목적으로 기획됐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의류잡화 및 수예 이월 상품을 비롯해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포장 등 패키지가 일부 훼손된 상품, 생활용품, 시즌 행사 잔여 물량 및 물류센터 비축 물량을 포함한 가공식품 등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티셔츠, 청바지 등 의류 자체상표(PB) 이월 재고를 3000원, 5000원, 7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모자, 귀마개, 슬리퍼 등 잡화 품목은 1000~9000원에 판매한다.
하며, 이 밖에 정상가 대비 할인율 폭이 큰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품질에 문제가 없는 생활용품과 가공식품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초이스엘 핫팩'(10매)은 2000원에, '듀라셀 울트라 건전지'(AAA, 8*4입)를 5000원에 판매한다.
'목욕놀이 인형세트'는 정상가 대비 40% 가량 저렴한 1만2000원에 선보인다. '정식품 검은콩과 검은 참깨 두유'(190ml*16)는 7000원에, '샤워메이트 휘핑 바디워시'(750ml)는 3000원에 내놓는다.
의왕점, 부평역점 등 롯데마트 내 하이마트가 미 입점된 49개점는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가전과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할인 판매한다. 노트북, 냉장고 등은 진열 품목으로 출고가 대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남창희 상품본부장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최종가 처분전'을 준비했다"며 "봄부터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 입장에서는 완판을 목표로 준비한 파격적인 처분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