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국내 증시 정상화 2분기 이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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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국내 증시 정상화 2분기 이후 가능"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0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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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국내 증시의 정상 회복이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시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적응하는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에도 대외 변수 불안에 악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선진국은 경기부양 후퇴의 불안감에 휩싸였고 금융위기 위기가 불거진 신흥국에선 유동성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 성장둔화 문제도 나와 위험요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상황에 반전을 줄 요소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 이후 실업률 목표치를 기존 6.5%에서 5.5%로 낮출 가능성을 꼽았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정책과 일본의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엔저 기조 둔화, 아르헨티나 등 금융위기 신흥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빠른 개입 등도 반전을 이끌 요인이다.

유진투자증권 박형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세계 경제 흐름을 이끌 것이지만 미국 경제의 성장에도 수입증가율이 정체돼 수출 중심 신흥국으로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에선 엔저·원고 고착화로 수출은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내수부문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 운영방침으로 '3PR'(Primary·Prospective·Profound)을 내세워 '기본을 지키고 유망한 산업을 선제적으로 찾아 깊이 있는' 분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은 매수인 '롱(long)' 일색에서 '롱-숏(long-short)'의 개념으로 운용전략이 변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투자의견을 시장에서 요구하는 만큼 과감히 매도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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