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하락…外人 3일째 대량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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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하락…外人 3일째 대량 매수세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17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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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 금리 '하락'…외국인 3거래일 연속 3선 매도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한 2.88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만6926계약 순매수, 기관은 1만590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6bp 내린 3.60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849계약 순매수, 기관은 84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5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3.235%에 마감했다.

20년물 금리는 2bp 내려 3.829%, 3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3.913%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해 2.551%에 거래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종가에서 0.9bp 하락한 2.667에, 국고채권 1년물 금리는 전일종가 대비 1bp 내린 2.648%로 마감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전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3.300%, BBB-등급 회사채 (무보증 3년) 금리는 전거래일에서 3.2bp 내린 8.998%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모두 전거래일과 같은 2.65%, 2.78%를 나타냈다.

◆ 17-18일 FOMC…테이퍼링, 악재로 작용할 지는 두고봐야

이날 국채선물시장은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최근 3거래일 연속 1만계약 이상씩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FOMC 결과에 따라 테이퍼링의 연내 실행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테이퍼링은 국내 채권 시장에 약세로 작용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11월 국내 채권이 대량 매도세를 보인이는 등 그동안의 약세에 대한 되돌림 영향에 테이퍼링 단행에도 채권 가격은 상승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최동철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미국의 테이퍼링 실행은 국내 채권에 악재로 작용한다"며 "그렇지만 테이퍼링이 시행되더라도 지난 하반기에 채권 가격이 대폭 하락한 부분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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