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비 내리는 날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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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비 내리는 날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7월 02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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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비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맑은 날에 비해 2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작년 6~8월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15만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다. 

또 비 내리는 날 야간(20~5시)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야간 대비 62.2% 높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빗길 미끄럼 사고 및 차량침수 사고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 내리는 날 야간(20시~5시)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야간 대비 62.2% 높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천 시 발생한 교통사고 중 7.1%는 미끄럼 사고이며 비오는 날 고속도로 사고의 경우 39.3%가 미끄럼으로 인해 발생했다. 미끄럼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2.9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2.3배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강남구에서 발생한 차량침수사고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차량 침수사고의 56.3%가 시간당 강수량 35mm 이상일 때 발생 하고 있어, 이 수치를 기준으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빗길 교통사고와 차량 침수사고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사고 분석자료 제공 및 재해예방 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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